최근 두 권의 책을 완독 후 느낀 점을 작성하다가 스스로 든 생각과 느낌을 기록한 글이며, 두서없이 편하게 작성된 글임을 참고해주세요.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꾸준히
무언가를 할 때 기록을 하지 않고 경험으로만 넘기면서 해오다 보니 '아 이거 저번에 본 건데 뭐였지?'와 같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왜 기록이 중요한지 알겠다! 이제부터 최대한 기록을 해야지!'하고 마음을 먹었으나 이게 생각보다 실천으로 잘 옮겨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간단한 내용은 굳이 기록을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와 같은 생각도 기록을 안 하게 되는데 한몫을 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 나서 보면 간단하다고 생각하여 기록을 하지 않은 내용들 또한 까먹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내가 공부하여 학습한 내용들은 간단하더라도 어느 정도 정리하여 기록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기록이라는 행동을 안 해왔다 보니 습관처럼 꾸준히 하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자는 마음에 블로그 명을 "느리더라도 꾸준히"로 만들게 되었다.
생각을 표현하기
머릿속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정리해서 올리면 되겠다! 싶었는데 막상 블로그에 기록을 하다 보면 보면 처음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이 누락되거나, 현재 작성된 글의 문맥과 맞지가 않아서 어느 부분에 어떻게 추가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아무래도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표현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그냥 꾸준히 정리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만들어 차츰 좋아지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개발자가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전부 다 하기에는 힘들기도 하고 효율성도 떨어지니 결국 협업을 하게 될 텐데 협업을 함에 있어 본인이 생각하는 바를 조리 있게 잘 설명하고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참으로 중요한 스킬이라 생각한다.
이는 최근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면접을 보거나 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데, 바로 동상이몽이다. 같은 글이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내용이 전혀 다른 경우가 종종 있음을 보면서 결국 협업을 하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협업에 관한 마인드 및 방법등을 모르겠다면 "함께 자라기 - 김창준"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회고의 결론
결론을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려면 본인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을 하는 것으로 연습이 가능하므로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을 느리더라도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사실 이 회고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독후감을 쓰면서 '내가 표현하고 전달하려고 했던 건 이런 내용이 아닌데..?', '이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글의 느낌이 좀 다른데..?', '어? 이게 아닌데?'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록을 해 둬야겠다는 생각에 작성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작성을 하다 보니 이 회고도 처음 생각하던 내용에서 뭔가 변질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잘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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